산모수첩과 국민행복카드가 책상 위에 나란히 놓여 두 물건이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
산모수첩과 국민행복카드, 이번 글에서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예요

2026년 8월 13일 기준

결론부터요. 2026년 기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임신 1회당 100만원이에요. 대상은 임신·출산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고요. 쓸 수 있는 기간은 분만예정일이나 출산일로부터 2년입니다.

첫만남이용권과 같은 국민행복카드로 받지만, 아예 다른 제도예요.

2026년 기준 금액은 임신 1회당 100만원입니다

먼저 이 돈의 정체부터요. 복지 예산에서 나오는 수당이 아니라 건강보험이 주는 급여예요. 국민건강보험법 제50조의 부가급여, 그러니까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 주는 몫이죠.

그래서 창구가 주민센터가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에요. 여기가 첫만남이용권과 갈리는 첫 지점이고요.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니라 바우처(현금 대신 정해진 곳에서만 쓸 수 있는 이용권이에요)예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들어옵니다.

구분 (2026년 기준)지원액
단태아 (태아 한 명)임신 1회당 100만원
다태아 — 기본 지급140만원
다태아 — 추가 지급까지 합치면태아당 100만원
분만취약지 거주20만원 추가

태아 수로 따지면 쌍둥이 200만원, 세쌍둥이 300만원, 네쌍둥이 이상 400만원이에요. 그보다 늘어나면 100만원씩 더해지고요.

단태아 100만원부터 네쌍둥이 이상 400만원까지 태아 수별 총 지원액을 비교한 막대그래프
태아당 100만원이 되도록 기본 지급과 추가 지급을 합친 금액이에요 (2026년 기준)

근데 다태아 금액이 헷갈리게 적혀 있어요. 공식 안내가 “140만원 기본 지급"과 “태아당 100만원이 되도록 추가 지원"으로 두 단으로 나뉘어 있거든요.

쌍둥이를 예로 들면 기본 140만원에 추가 60만원이 더해져 태아당 100만원이 돼요. 다태아 지원이 이렇게 넓어진 건 2024년 1월 1일부터고요.

그리고 쌍둥이의 경우 추가 지급금 60만원이 자동으로 함께 신청됩니다. 따로 한 번 더 신청할 필요가 없어요. 세쌍둥이 이상은 태아당 100만원이 되도록 추가돼요.

기본 지급 140만원과 추가 지급 60만원이 자동으로 더해져 쌍둥이 지원액 200만원이 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그림
2025년 1월 1일 이후 신청자는 추가 지급까지 자동으로 함께 신청돼요

같은 카드로 받는데 첫만남이용권과는 다른 제도예요

둘 다 국민행복카드로 받아서 같은 돈으로 아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근거부터 창구, 시점, 쓰는 곳까지 전부 달라요.

구분 (2026년 기준)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첫만남이용권
무슨 돈인가건강보험 부가급여출산 축하와 초기 육아 지원
언제 받나임신 중부터출생신고로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뒤
금액임신 1회당 100만원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
세는 단위임신 1회당출생아 1명당 최초 1회
창구국민건강보험공단읍·면·동 주민센터, 복지로, 정부24
쓸 수 있는 곳병·의원과 약국육아 물품·서비스 구매
사용 기한분만예정일·출산일부터 2년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는 생년월일부터 2년

한 문장으로 가르면 이래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임신했으니 병원비를 건강보험이 대준다"는 것이에요. 첫만남이용권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초기 육아 비용을 보태준다"는 것이고요.

저는 이 둘을 헷갈린 적이 없어요. 받는 시점이 아예 다르니까요. 🍼

같은 국민행복카드가 임신 중 병원비 지원과 출생 후 육아 물품 지원, 두 갈래로 나뉘는 모습을 그린 그림
한 장의 카드지만 임신출산 진료비와 첫만남이용권은 쓰는 시점과 용도가 다른 제도예요

주의

두 제도는 신청 창구가 달라요. 임신·출산 진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고, 첫만남이용권은 읍·면·동 주민센터와 복지로·정부24입니다. 둘은 동시에 받을 수 있어요.

신청 경로가 넷인데 임신 중이면 맘편한임신이 편해요

절차 자체는 두 단계예요. 임신·출산 사실을 확인받고, 그다음에 이용권을 신청해요.

  1. 산부인과에서 시작 —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를 발급받아 공단 지사나 카드 발급 금융사에 신청해요. 병원이 온라인으로 임신 정보를 입력해 주면 이후 카드사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고요.
  2. 국민건강보험공단 온라인공단 온라인 신청 안내를 보고 민원서비스 > 서비스 찾기 > 임신출산 진료비 온라인 신청으로 들어가요.
  3. 정부24 맘편한임신맘편한임신 통합처리 신청 한 번으로 엽산제·철분제, 표준모자보건수첩, KTX·SRT 할인까지 같이 신청돼요.
  4. 카드사 직접 신청 — 전담 금융기관 홈페이지나 앱, 전화로도 돼요.

정부24의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안내에서 신청 화면으로 바로 갈 수도 있어요.

저는 카드사에서 신청했어요. 일반 카드를 새로 만들 때와 비슷한 기간이 걸렸어요.

3번이 제일 편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요. 맘편한임신은 신청일 기준 임산부가 쓰는 창구라서 임신 중에만 신청할 수 있어요. 이미 출산했다면 공단이나 카드사 경로로 가야 해요.

서류는 온라인으로 임신·출산 사실이 확인되면 따로 낼 게 없어요. 남이 대신 신청하는 경우엔 주민등록표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관계 입증 서류가 필요해요.

카드는 2026년 기준으로 BC·롯데·삼성·KB국민·신한카드와 15개 회원사에서 발급받아요. 2026년 7월에 현대카드가 더해졌고요.

참고

제도 자체를 물을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보건복지콜센터 129예요. 카드 발급과 신청은 BC 1899-4651, 삼성 1566-3336, 롯데 1899-4282, KB국민 1599-7900, 신한 1544-8868로 물어보면 되고요. 현대카드는 카드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의료급여 수급자는 창구가 달라요

이건 건강보험 쪽 제도라서 못 받는 경우가 있어요.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 적용배제를 신청한 국가유공자 의료보호 대상자, 자격상실자, 급여정지자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의료급여 수급자는 창구가 다른 제도로 가면 돼요.

그리고 만 19세 이하 산모는 이 100만원과 별개로 청소년산모 의료비 120만원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어요.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할 때 추가로 신청하는 방식이에요.

구분 (2026년 기준)제도대상금액창구
의료급여 수급자용의료급여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의료급여 수급자태아당 100만원 (분만취약지 20만원 추가)시군구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만 19세 이하 추가 지원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만 19세 이하 산모임신 1회당 120만원 범위 내사회보장정보원 바우처사업본부, socialservice.or.kr

청소년산모 지원은 소득·재산 기준을 보지 않아요. 임신확인서상 임신확인일 기준으로 만 19세까지면 됩니다. 요양기관에서 신청서 겸 임신확인서를 받고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내면, 전담 금융기관이 국민행복카드를 따로 보내줘요.

병원비만이 아니라 감기·치과에도 쓸 수 있어요 💳

이 카드로 쓸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요. 임산부 본인의 진료비와 약값, 치료재료 본인부담금에 쓰고요. 급여든 비급여든 상관없어요.

여기에 2세 미만 영유아의 진료비와 처방 약값에도 쓸 수 있어요. 태어난 아이 병원비까지 같은 카드로 결제되는 거예요.

2022년 1월 1일부터는 임신·출산과 무관한 진료도 됩니다. 감기나 치과 치료처럼 그냥 아파서 간 진료도 되고, 한의원도 돼요. 사용처는 약국을 포함한 모든 요양기관이에요.

유산이나 사산도 대상이라 유산 수술 진료비에 쓸 수 있어요. 자궁외 임신도 2019년 7월 1일부터 대상에 들어왔고요.

반대로 안 되는 것도 정해져 있어요.

쓸 수 없는 항목
미용 목적 성형외과 진료질병·건강증진 목적에 맞지 않는 항목
의약외품건강보조식품 등
소모성 재료당뇨소모성재료 등
서류 발급비용진단서 등

결제는 어렵지 않아요. 저는 병원 수납창구에서 일반 카드처럼 내밀었고, 바우처로 받은 금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됐어요. 따로 말하거나 챙길 게 없었어요.

잔액은 공단 홈페이지와 정부24 홈페이지·모바일앱에서 볼 수 있어요. 카드사 고객센터 전화나 문자 알림 서비스로도 확인돼요.

근데 카드를 남에게 빌려주면 안 돼요. 도용·대여 같은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그 금액을 환수합니다.

기한이 두 번 걸려 있어요 — 신청도 2년, 사용도 2년

이 제도는 기한 기준이 두 가지인데, 끝나는 날은 같아요.

무엇에 걸린 기한2026년 기준
신청 기한임신·유산(사산)·출산이 확인된 날부터 분만예정일·출산(유산·사산)일 이후 2년까지
사용 시작이용권 발급일, 즉 카드에 포인트가 지급된 날
사용 종료분만예정일·출산일(유산·사산일)로부터 2년

사용 기간이 2년이 된 것도, 영유아 대상이 2세 미만으로 넓어진 것도 2022년 1월 1일부터예요.

임신 확인부터 이용권 신청, 분만예정일을 지나 2년 뒤 소멸에 이르는 기한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타임라인
신청 기한과 사용 기한이 같은 날 끝나요,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2026년 기준)

여기가 돈이 사라지는 지점이에요. 쓰지 않고 남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돼요. 다음 아이에게 이월되지도 않고, 현금으로 돌려받지도 못합니다.

다만 실제로 남기기는 쉽지 않아요. 산부인과 진료비를 결제하다 보면 남김없이 다 쓰게 돼요. 산전 검진이 몇 달에 걸쳐 이어지니까요.

분만취약지 32곳은 20만원을 더 받아요

사는 곳 때문에 금액이 달라지는 경우는 이 하나뿐이에요. 분만취약지에 살면 20만원이 추가돼요.

광역시·군·구 (2026년 기준 보건복지부 안내, 32곳)개수
인천강화군, 옹진군2
경기연천군, 가평군, 양평군3
강원홍천군,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화천군5
충북보은군, 괴산군, 단양군3
전북진안군, 무주군, 장수군3
전남보성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4
대구군위군1
경북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봉화군, 울릉군7
경남의령군, 남해군, 합천군, 산청군4

내국인이면 이 20만원 때문에 따로 서류를 낼 일은 없어요. 공단이 전산자료로 거주지를 확인해 지급해요.

근데 지역 목록은 해마다 손볼 수 있어요. 위 표는 2026년 기준 보건복지부 안내를 옮긴 것이니, 우리 동네가 해당되는지는 공단 1577-1000에 확인하세요.

그리고 지자체가 자기 예산으로 따로 하는 임산부 지원은 이 제도와 완전히 별개예요.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처럼 금액과 거주 요건, 창구가 전부 다른 사업이 있어요. 서울시는 70~100만원 바우처인데 거주 기간 요건이 붙어요.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거주지 지자체 공식 사이트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것

Q. 쌍둥이인데 추가금 60만원을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2025년 1월 1일 이후 신청자는 기본 지급금과 추가 지급금 60만원이 함께 자동 신청돼요. 별도 절차가 없습니다. 다만 이 추가 지급에 붙어 있는 ‘임신주수 20주 이상’이라는 공식 안내 문구가 본인 경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공단 1577-1000에 확인하세요.

Q. 첫만남이용권과 같이 받을 수 있나요?

네, 둘은 별개 제도라서 함께 받아요. 임신·출산 진료비는 임신 중에 공단에서, 첫만남이용권은 출생신고 뒤 주민센터나 복지로·정부24에서 신청해요. 하나를 받으면 다른 하나가 줄어드는 구조가 아니에요.

Q. 아이를 낳은 뒤에 신청해도 되나요?

출산일로부터 2년까지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정부24 맘편한임신은 임신 중에만 쓰는 창구라서, 출산 후라면 공단 지사나 카드사 경로로 신청해야 해요. 2세 미만 아이 병원비에도 쓸 수 있으니 늦게 알았어도 신청하는 게 좋아요.

Q. 2년이 지나 남은 금액은 현금으로 돌려받나요?

아니요. 미사용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되고 이월도 환급도 없어요. 임산부 진료뿐 아니라 2세 미만 아이의 진료비와 약값, 감기·치과 진료에도 쓸 수 있으니 기한 안에 쓰는 편이 낫습니다.

금액, 대상, 신청 경로 4가지, 기한, 첫만남이용권과의 차이를 한 장에 모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요약 인포그래픽
임신 1회당 100만원부터 첫만남이용권과의 차이까지 한 장에 정리했어요 (2026년 기준)

할 일

임신이 확인됐다면 산부인과에서 신청서부터 받아 두세요. 임신 중이라면 정부24 맘편한임신으로 다른 임신 지원까지 한 번에 신청됩니다.

참고: 보건복지부 「임신·출산진료비지원사업」 · 정부24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임신출산진료비지원제도」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6년 달라지는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2026년 8월 13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