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연금, 20년 복무하면 얼마? 공무원연금과 다른 점과 소득별 계산

📌 2026년 11월 1일 기준

장기복무를 할지, 의무복무만 마치고 나올지 고민하는 부사관이라면 결국 이 질문에 닿습니다. “20년 버티면 연금이 얼마나 나오지?”

먼저 답부터 말하면, 부사관은 20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하면 전역한 다음 달부터 평생 군인연금을 받습니다. 나이 요건이 없어요. 20대 초반에 임관했다면 40대에 전역해도 곧바로 연금이 나옵니다. 2026년에 퇴직하는 공무원이 62세가 돼야 연금을 받는 것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에요.

금액은 ==복무기간 1년마다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9%==입니다. 평균 기준소득월액을 400만원으로 가정하면 20년 복무 때 월 152만원, 30년 복무 때 월 228만원이 기본 계산이에요. 2013년 7월 이후 복무기간에 시행령이 정한 비율을 곱하면 각각 약 158만원, 261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아래에서는 공무원연금과 무엇이 다른지, 소득별로 20년·30년 연금이 얼마인지, 20년을 못 채우고 나오면 무엇을 받는지, 계급별 정년이 연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차례로 짚어요. 본인의 실제 예상 연금은 복무 기록에 따라 달라지니, 마지막에 적은 군인연금 창구에서 확인해 보세요.

20년 복무하면 한 달에 얼마 받나

계산식은 단순합니다. 평균 기준소득월액 × 1.9% × 복무연수예요. 상한은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62.7%라서, 1.9%로 나누면 33년까지 연금에 반영됩니다.

여기서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마지막 월급이 아닙니다. 복무한 해마다의 기준소득월액을 퇴직 시점 가치로 환산해 더한 뒤 복무기간으로 나눈 전체 기간 평균이에요. 그리고 기준소득월액은 봉급표 금액보다 큽니다. 봉급에 정근수당 같은 과세 수당을 더한 연간 소득을 12로 나눈 값이기 때문이에요.

부사관 계급별 기준소득월액은 공개된 표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 표는 평균 기준소득월액을 350만·400만·450만·500만원으로 가정해 계산한 값입니다. 2013년 7월 1일 이후 처음 임관했고, 전투 가산이나 병 복무기간 산입이 없다고 본 세전 금액이에요.

평균 기준소득월액 (가정값)20년 · 누리집 계산식20년 · 시행령 비율 103.73% 적용30년 · 누리집 계산식30년 · 시행령 비율 114.59% 적용
350만원 (가정)1,330,000원1,379,609원1,995,000원2,286,070원
400만원 (가정)1,520,000원1,576,696원2,280,000원2,612,652원
450만원 (가정)1,710,000원1,773,783원2,565,000원2,939,234원
500만원 (가정)1,900,000원1,970,870원2,850,000원3,265,815원

두 열이 있는 이유는 공식 자료 두 곳의 계산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군인연금 누리집은 퇴역연금을 “전기간 평균 기준소득월액 × 복무연수 × 1.9%“로만 안내합니다. 반면 군인연금법 시행령 부칙 제4조에는 2013년 7월 1일 이후 복무기간에 곱하는 부사관 비율표가 있고, 처음 임관한 사람 칸에도 20년 103.73%, 30년 114.59%가 적혀 있어요.

본인에게 어느 쪽이 적용되는지는 국방부 군인연금과(02-748-6671)에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2013년 7월 이후 임관한 부사관의 퇴역연금에도 시행령 부칙 제4조 비율을 곱하나요?” 계획을 세울 때는 누리집 계산식 값을 기본으로 잡아 두는 편이 덜 낙관적이에요.

평균 기준소득월액 가정값별로 20년과 30년 복무 시 월 군인연금을 견준 막대그래프
소득 가정값별 20년 vs 30년, 누리집 계산식 기준

연금은 한 번 정해지면 그대로가 아닙니다. 매년 전년도 소비자물가 변동률만큼 오르내리고, **2026년 군인연금 인상률은 2.1%**예요.

20년을 채운 뒤에는 연금 대신 일시금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퇴직 직전 기준소득월액 400만원(가정)이면 20년 퇴역연금일시금이 8,580만원, 500만원(가정)이면 1억725만원이에요. 이것과 별개로 퇴직수당이 나오는데, 20년 이상이면 기준소득월액 × 복무연수 × 39%라서 400만원 가정일 때 3,120만원입니다. 연금을 고르든 일시금을 고르든 퇴직수당은 따로 받아요.

공무원연금과 무엇이 다른가

같은 공무원 연금 체계처럼 보여도 군인연금은 법이 따로 있습니다. 숫자가 거의 다 달라요.

무엇군인연금공무원연금
본인이 내는 돈기준소득월액의 7%기준소득월액의 9%
연금을 받는 최소 복무기간20년10년
1년당 지급률1.9%법 본문 1.7% (2026년 경과 비율 1.736%)
연금에 반영되는 최대 기간33년36년
언제부터 받나전역 다음 달부터, 나이 무관1996년 이후 임용자는 2024~2026년 퇴직 시 62세, 단계적으로 올라 2033년 퇴직부터 65세
기여금 기준소득 상한공무원 전체 평균의 180% (2026년 1,071만원)공무원 전체 평균의 160% (2026년 952만원)

정리하면 군인연금은 덜 내고, 받는 데 필요한 기간은 길지만, 채우면 더 빨리 더 높은 비율로 받는 구조예요. 기준소득월액 400만원(가정)이면 월 기여금은 군인이 28만원입니다.

다만 지급률 1.9%와 1.7%만 놓고 공무원 연금액을 계산하면 실제와 다릅니다. 공무원연금에는 소득재분배 산식과 연도별 경과 비율이 따로 붙기 때문이에요. 두 연금의 차이는 비율 자체로만 보세요.

전역 뒤 공무원이 되면 본인이 원할 때 군 복무기간을 공무원 재직기간에 합칠 수 있어요. 반대로 공무원이 군인이 된 경우도 같습니다.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최소 복무기간, 지급률, 연금 시작 시점을 나란히 견준 카드
덜 내고, 빨리 받는다

20년을 못 채우고 전역하면 무엇을 받나

20년 미만이면 연금이 아니라 퇴직일시금과 퇴직수당을 한 번에 받습니다. 단, 19년 6개월 이상 복무했다면 연금 계산에서는 20년으로 쳐 줘요. 이 늘어난 6개월은 퇴직수당 계산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퇴직일시금은 5년 이상이면 기준소득월액 × 복무연수 × [0.975 + 0.0065 × (복무연수 − 5)], 5년 미만이면 기준소득월액 × 복무연수 × 0.78이에요. 퇴직수당은 1년 이상 복무하면 국가가 전액 부담해 따로 주고, 복무기간에 따라 비율이 다릅니다. 15년 미만 6.5%, 510년 미만 22.75%, 1015년 미만 29.25%, 1520년 미만 32.5%, 20년 이상 39%예요.

퇴직 직전 기준소득월액을 400만원으로 가정하면 이렇습니다.

복무기간퇴직일시금퇴직수당
4년1,248만원104만원
10년4,030만원1,170만원
15년6,240만원1,950만원
19년8,101만6천원2,470만원

일시금 말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길도 있어요. 전역 뒤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군 복무기간을 합쳐 20년 이상이 되면, 65세부터 두 연금을 각각 받는 연금 연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역하면서 퇴직일시금을 받지 않았어야 하고, 이미 받았다면 반납하고 신청해요. 연계 상담은 국방민원콜센터 1577-9090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20년을 못 채우고 전역한 부사관이 받는 퇴직일시금, 퇴직수당, 국민연금 연계를 한 장에 정리한 그림
19년 6개월이 경계예요

부사관 정년이면 20년을 채울 수 있나

부사관에게는 근속정년이나 계급정년이 없고 연령정년만 있습니다.

계급연령정년
하사40세
중사45세
상사53세
원사55세

정년이 된 달의 다음 달 말일에 전역해요. 그래서 계급이 정년보다 중요합니다. 하사에 오래 머물면 40세에 전역해야 해서, 임관이 늦었다면 20년을 못 채울 수 있어요. 19년 6개월 이상이면 20년으로 인정되지만, 그보다 짧으면 연금이 아니라 퇴직일시금입니다.

중사까지만 진급해도 정년이 45세라 20대 초반 임관자는 20년을 넘길 수 있어요. 상사·원사까지 가면 30년 이상 복무가 가능하고, 30년이면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57%, 33년이면 상한인 62.7%까지 올라갑니다.

장기복무로 뽑히지 못한 단기복무 부사관은 의무복무 4년을 마치고 전역해요. 이때는 4년 기준 퇴직일시금과 퇴직수당을 받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의 의무복무는 7년(군인사법이 따로 정한 기술 분야는 10년)이에요.

장기복무 문턱은 바뀔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장기복무 희망자 선발 비율을 2027년 50%, 2028년 희망자 전원으로 늘리는 목표를 밝혔어요. 확정된 제도가 아니라 육군이 추진한다고 밝힌 계획입니다.

하사 40세, 중사 45세, 상사 53세, 원사 55세의 부사관 연령정년을 정리한 카드
하사 40, 중사 45, 상사 53, 원사 55

참고로 2026년 봉급표상 부사관 봉급은 하사 1호봉 213만3천원, 중사 1호봉 218만1,500원, 상사 1호봉 246만8천원, 원사 1호봉 356만8,100원입니다. 이 금액은 수당을 뺀 봉급이라, 연금 계산에 쓰는 기준소득월액은 이보다 커요.

전역을 앞둔 부사관이 책상에서 서류와 계산기로 연금을 따져 보는 생성형 실사 이미지
전역 전, 계산해 보는 시간

전역 뒤 다시 일하면 연금이 줄어드나

연금은 전역 다음 달부터 나오지만, 다시 일하면 줄거나 멈출 수 있어요.

군인·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으로 다시 임용되면 그 기간 연금이 전액 정지됩니다. 국가나 지자체가 전액 출자·출연한 기관에 들어가도 소득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가 멈춰요. 공무원·사학으로 재임용되면 30일 안에 국군재정관리단에 신고해야 하고, 늦으면 받은 연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줘야 합니다.

일반 회사에 취업하거나 사업을 하면 소득이 기준을 넘을 때만 일부가 줄어요. 2026년 기준은 세전 근로소득 연 7,107만원(월 592만원), 사업소득(필요경비 제외) **연 5,776만원(월 481만원)**입니다. 넘는 금액에 따라 줄어드는 폭이 커지지만, 아무리 많이 벌어도 연금의 절반까지만 멈춰요.

전역 후 취업하면 연금이 끊긴다는 걱정이 소득 기준을 보고 풀리는 3칸 만화
취업해도 그대로?

예상 연금은 어디에 물어보나

군인연금 누리집은 mpis.mil.kr이에요. 예전 주소 www.mps.mil.kr로 들어가도 이 주소로 넘어갑니다. 군인연금 모바일 앱은 2026년 10월부로 쓸 수 없으니 누리집이나 전화를 이용하세요.

군인연금 문의 내용담당 창구와 전화번호
내 예상 퇴역연금, 기준소득월액국방민원콜센터 1577-9090
시행령 비율이 내 연금에 붙는지국방부 군인연금과 02-748-6671
전역 후 재취업·전액 정지 신고국군재정관리단 신상변동관리담당 02-3146-6554
연금 외 소득과 일부 정지국군재정관리단 연금외소득담당 02-3146-6556

전화할 때는 “현재 계급·호봉과 복무기간 기준으로 20년, 30년에 전역하면 예상 퇴역연금이 얼마인가요?“라고 물으면 위 표의 가정값 대신 본인 숫자로 답을 받을 수 있어요. 장기복무 지원이나 전역 시점을 정하기 전에 이 숫자부터 받아 두세요.

장교 연금도 같은 군인연금법을 따르지만, 계급별 근속정년이 있어 복무기간 계산이 다릅니다. 장교 연금은 따로 다룹니다.

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군인연금법」 · 「군인연금법 시행령」 · 「군인사법」 · 「공무원연금법」 · 「공무원보수규정」 별표 13 ·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연계에 관한 법률」 · 인사혁신처고시 제2026-3호 · 군인연금 누리집 「연금종류안내」·「2026년도 군인연금 인상률은 2.1%입니다」·「26년 일부지급정지 기준액 변경안내」 · 국군재정관리단 「알기 쉬운 군인연금제도」 · 머니투데이 「“하사 월급 300만원”…육군, 부사관 장기 복무 희망자 ‘전원’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