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도 여행, 인천 직항 매일 5시간 반…11월 날씨·다이빙 비용까지
📌 2026년 11월 4일 기준
11월 3일 밤, 예능 「상남자의 여행법 in 마나도」가 첫 방송을 타면서 정글 강 래프팅과 4m 높이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 뒤로 “마나도가 어디야, 어떻게 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먼저 답부터 드리면,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에 있는 바닷가 도시이고 인천에서 이스타항공 직항이 매일 한 편 다닙니다. 밤 8시 25분에 떠서 약 5시간 30분 날아가요. 한국 여권은 무비자가 아니라 도착비자 50만 루피아(약 3만 7천 원)를 내고 들어갑니다.
11월은 비가 늘어나는 시기예요. 다만 올해는 강한 엘니뇨로 우기가 평년보다 늦게 올 거라는 전망이 나와 있어서, 12월 전이라면 바다에 나갈 날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항공편 고르는 법, 입국 준비, 달마다 비가 얼마나 오는지, 부나켄 다이빙에 드는 돈을 다룹니다. 실시간 시간표와 요금은 마지막에 어디서 확인하면 되는지 짚어 드릴게요.
마나도는 어떻게 가나 — 직항은 이스타항공 하나
인천~마나도 직항은 이스타항공만 운항합니다. 2025년 10월 26일에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 띄웠고, 처음에는 여행사가 좌석을 통째로 사는 부정기편이었어요. 2026년 9월부터 정기편으로 바뀌었고, 겨울 시간표에서도 매일 한 편씩 다닙니다.
| 구분 | 편명 | 출발 | 도착 |
|---|---|---|---|
| 가는 편 | ZE535 | 인천 밤 8시 25분 | 마나도 새벽 1시 15분(다음 날, 현지 시각) |
| 오는 편 | ZE536 | 마나도 새벽 2시대(현지 시각) | 인천 오전 8시 50분 |
마나도는 한국보다 1시간 늦습니다. 비행기는 보잉 737-800이에요.

시간표를 보면 일정 짜는 법이 보입니다. 마나도에 새벽 1시 넘어 내리니 첫날 숙소는 공항 픽업이 되는 곳으로 미리 잡아 두는 게 편해요. 돌아올 때도 비행기가 새벽 2시대에 뜨니까 마지막 날 밤을 어디서 보낼지, 숙소 퇴실을 늦출 수 있는지 출발 전에 정해 두세요.
좌석은 여유 있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올여름 이 노선 탑승률이 6월 93%, 7월 95%, 8월 96%까지 올라갔어요. 첫해 1년 동안 600편 넘게 다니며 약 9만 명이 탔습니다. 취항 1주년 할인 행사는 10월 29일에 끝났어요.
직항 시간이 안 맞으면 — 싱가포르나 자카르타를 거친다
싱가포르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 스쿳(Scoot)이 싱가포르마나도 노선을 10월 26일부터 주 5회 다닙니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로 간 뒤 갈아타는 방법이에요. 인도네시아 국내선으로는 자카르타마나도 노선이 가장 많이 다니고, 라이언에어·바틱에어 같은 항공사가 운항합니다.
경유는 갈아타는 시간까지 더하면 직항보다 오래 걸려요. 직항 날짜가 꽉 찼거나, 싱가포르·자카르타를 함께 둘러볼 계획일 때 볼 만합니다.

일부 해외 예약 사이트에는 아직 마나도 직항이 없다고 나옵니다. 경유표를 사기 전에 이스타항공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날짜를 한 번 넣어 보세요.
들어갈 때 필요한 것 — 도착비자와 전자 입국신고
한국 여권은 인도네시아 무비자 대상이 아닙니다. 관광이면 도착비자를 받아요. 마나도 삼라툴랑이 공항도 도착비자를 내주는 공항이라 자카르타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 도착비자 요금: 50만 루피아(Rp500,000). 11월 4일 환율(1원 ≈ 13.5루피아)로 약 3만 7천 원이에요
- 머무는 기간: 30일. 한 번에 한해 30일 더 늘릴 수 있고, 늘릴 때도 50만 루피아를 냅니다
- 여권: 남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해요
- 항공권: 돌아오는 표나 다른 나라로 나가는 표가 있어야 합니다
- 전자 입국신고 「올 인도네시아(All Indonesia)」: 세관·건강·입국 신고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가 냅니다. 도착 3일 전부터 쓸 수 있어요

도착비자는 공항에서 받아도 되고, 출발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받을 수도 있어요. 미리 받는 전자 도착비자(e-VOA)는 인도네시아 이민총국 전자비자 사이트에서 신청합니다. 새벽 1시에 내려 줄을 서기 싫다면 출국 일주일 전쯤 미리 받아 두는 편이 마음 편해요.
입국신고는 올 인도네시아 공식 사이트나 앱으로 씁니다. 비행기 타기 전날쯤 써 두면 공항에서 허둥대지 않아요.
주의
인도네시아 이민총국장이 8월에 도착비자 요금을 75만100만 루피아(약 5만 5천7만 4천 원)로 올리겠다고 밝혔어요. 10월 초까지는 시행되지 않았고, 아직 검토 단계예요. 결제 직전에 전자비자 사이트에 나오는 금액을 보고 내세요.
11월에 가도 될까 — 비는 늘지만 올해는 우기가 늦다
마나도는 1년 내내 덥습니다. 하루 평균기온이 달마다 25.4~26.6℃로 거의 차이가 없어요. 달라지는 건 비의 양입니다.
| 달 | 평년 강수량(mm) | 달 | 평년 강수량(mm) |
|---|---|---|---|
| 1월 | 427 | 7월 | 170 |
| 2월 | 361 | 8월 | 121 |
| 3월 | 338 | 9월 | 149 |
| 4월 | 266 | 10월 | 256 |
| 5월 | 268 | 11월 | 290 |
| 6월 | 277 | 12월 | 365 |

비가 가장 적은 때는 7~9월이고, 8월이 121mm로 가장 적어요. 해가 나는 시간도 8월이 한 달 210시간으로 가장 깁니다. 11월은 290mm로 비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달이고, 12월과 1월이 가장 많이 와요.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매우 강한 엘니뇨로 2026/27년 우기가 평년보다 늦게 온다고 내다봤어요. 술라웨시는 일부만 11월에 우기가 시작되고 대부분은 12월에 시작된다는 전망이고, 북술라웨시 일부는 12월이 비가 가장 많은 때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 날씨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내년 7~9월이 가장 무난해요
- 올해 안에 가고 싶다면 11월이 12월보다 낫습니다
- 12월이나 1월에 간다면 비로 배가 못 뜨는 날을 생각해서 바다 일정을 하루쯤 여유 있게 잡으세요
바닷물은 연중 28~29℃쯤이에요. 찬물이 들어오는 날 일부 구역이 26℃까지 내려가니, 다이빙할 때는 3mm 슈트나 래시가드면 충분합니다.
부나켄 다이빙 — 돈은 얼마나 드나
마나도 바다 여행의 중심은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이에요. 산호와 400종 넘는 물고기가 사는 곳으로, 시내에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방송에서 본 것처럼 물에 뛰어드는 걸 해 보고 싶다면 대부분 이 바다로 나가게 돼요.

사진: Sakurai Midori (Wikimedia Commons 사용자 Midori) · CC BY-SA 3.0
공원 입장료
외국인 입장료는 한 사람이 한 번 들어갈 때 15만 루피아(Rp150,000)입니다. 약 1만 1천 원이에요. 내국인은 하루 1만 루피아라서 외국인 요금이 따로 있습니다.
표는 인도네시아 산림부 국립공원 표 구매 사이트(부나켄)에서 온라인으로 삽니다. 부나켄 국립공원 관리청 사이트의 표 구매 메뉴도 이 페이지로 이어져요. 다이빙 업체를 끼고 가면 입장료를 업체가 달러로 함께 받는 경우가 많으니, 따로 사야 하는지 예약할 때 물어보세요.
체험다이빙과 펀다이빙
자격증이 없어도 체험다이빙으로 바닷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지 한국인 다이빙 업체 한 곳의 요금을 기준으로 보면 이 정도예요.
| 상품 (현지 한국인 업체 1곳 기준) | 1인 하루 요금 (달러) | 요금에 들어 있는 것 | 따로 내는 것 (달러·팁) |
|---|---|---|---|
| 체험다이빙(하루 2회) | $200, 12월 31일까지 할인가 $180 | 장비, 호텔 픽업, 점심 도시락 | 입장료 $10, 공항 왕복 픽업 $30, 팁 |
| 자격증 다이버 하루 다이빙(3회) | $150 | 다이빙 3회 | 입장료 $10, 장비 $30, 다이빙 컴퓨터 $10, 팁 |
| 스노클링 동승 | $60 | 장비, 점심 | 입장료 $10 |
체험다이빙 할인가에 입장료를 더하면 한 사람 $190이에요. 공항 픽업까지 혼자 다 내면 $220이 되고, 여기에 팁을 따로 생각하면 됩니다. 픽업은 차량 단위라 일행과 나누면 줄어들어요.

체험다이빙은 만 10세 이상이면 나이 상한 없이 할 수 있고, 수영을 못해도 됩니다. 다만 심장질환, 천식, 간질, 최근 앓은 중이염, 임신,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나 당뇨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받지 않아요. 업체마다 기준이 다르니 예약할 때 건강 상태를 먼저 알려 주세요.

일정을 짤 때 하나만 기억하세요. 다이빙이 끝나고 바로 비행기를 타면 안 돼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새벽 2시대에 뜨니 마지막 날은 다이빙을 빼고 시내나 육지 일정으로 채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워야 하는 시간은 다이빙 업체 안내를 따르세요.
바다 말고 볼 것 — 화산과 열대 숲
다이빙을 안 하는 일행이 있어도 할 게 있어요. 마나도 근처에는 마하우 화산과 탕코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방송에 나온 정글 강 래프팅처럼 육지 쪽 일정을 하루쯤 넣어 두면, 비가 와서 바다에 못 나가는 날에도 할 일이 생겨요.

사진: Ariefrahman (Wikimedia Commons 사용자) · CC BY-SA 3.0
환전과 안전 — 떠나기 전 두 가지
환전: 11월 4일 기준 1원은 13.5루피아쯤이에요. 이 값은 은행끼리 쓰는 기준이라 실제 환전할 때는 이보다 불리하게 받습니다. 국내 은행에서 루피아 현찰을 바꿀 수 있는지는 주거래 은행 앱 환전 메뉴에서 먼저 보세요. 현지에서 카드로 낼 때는 원화가 아니라 루피아로 결제해야 수수료가 덜 붙습니다.
안전: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의 일부 지역에만 특별여행주의보와 2단계(여행자제)를 내렸어요. 중부칼리만탄, 서파푸아·파푸아·말루쿠·아체주가 여기에 해당하고, 마나도가 있는 북술라웨시는 그 밖의 지역이라 1단계(여행유의)입니다. 출발 직전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한 번 더 보세요.
출발 전 정리
- 직항은 이스타항공 매일 한 편, 밤 8시 25분 출발이에요. 예약은 항공사 앱에서 날짜를 넣어 보고 하세요
- 도착비자 50만 루피아와 전자 입국신고를 챙기세요. 비자 요금 인상은 아직 검토 단계예요
- 비를 피하려면 7~9월, 올해 안이라면 12월보다 11월이 낫습니다
- 체험다이빙은 입장료와 픽업까지 한 사람 $190~$220쯤 잡고, 마지막 날은 다이빙을 빼세요
참고: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마나도 취항 1주년 · 서울경제 영문판 마나도 정기편 전환 · AeroRoutes 이스타항공 동계 2026/27 마나도 · AeroRoutes 스쿳 싱가포르~마나도 · 톱스타뉴스 「상남자의 여행법 in 마나도」 · 인도네시아 이민총국 도착비자 안내 · 울라산 도착비자 요금 인상 계획 · 인도네시아 기상청 2026/27 우기 전망 · 위키백과 Manado 기후표 · 위키백과 All Indonesia Arrival Card · 인도네시아 산림부 부나켄 국립공원 표 구매 · 부나켄 국립공원 관리청 · 인투블 마나도 체험다이빙 · 인투블 마나도 부나켄 데이트립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거래 환율 · 외교부 인도네시아 여행경보 조정
사진 출처: Sakurai Midori (Wikimedia Commons 사용자 Midori) 「Bunaken Marine Park — Bunaken National Marine Park, Manado, Indonesia」 CC BY-SA 3.0 원문 · Ariefrahman (Wikimedia Commons 사용자) 「Tangkoko Habitat — Tangkoko Nature Reserve vegetation, North Sulawesi」 CC BY-SA 3.0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