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매운맛축제는 11월 1일에 끝났어요, 4만 명 몰린 첫 회 장소·주차·메뉴 가격

📌 2026년 11월 2일 기준

주말에 밀양 매운맛축제 소식을 보고 지금 가 볼까 검색했다면, 아쉽게도 이번 축제는 끝났어요. 2026 밀양 매운맛 축제는 10월 31일(토)부터 11월 1일(일)까지 이틀 동안 열렸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였고, 장소는 영남루 맞은편 밀양강 둔치였어요.

올해 처음 열린 축제인데 반응이 컸어요. 밀양문화관광재단 집계로 이틀 동안 약 4만 명이 다녀갔고, 밀양 바깥에서 온 사람과 젊은 층이 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가는 법보다 어떤 축제였는지, 다음에 열리면 무엇을 알고 가면 좋은지에 맞췄어요. 장소와 주차장 네 곳, 실제로 팔았던 메뉴와 가격, 매운맛 도전 프로그램, 현장에서 붐볐던 시간대까지 담았습니다. 다음 회차 일정은 재단 공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언제, 어디서 열렸나

축제는 밀양강변 일원, 그중에서도 삼문동 쪽 밀양강 둔치에서 열렸어요. 밀양교 동쪽 아래 둔치로, 강 건너 영남루가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무엇올해 내용
정식 이름2026 밀양 매운맛 축제
기간2026년 10월 31일(토) ~ 11월 1일(일), 이틀
시간11:00 ~ 21:00
장소밀양강변 일원 (영남루 맞은편 삼문동 둔치)
주최·주관밀양시 · 밀양문화관광재단
문의밀양문화관광재단 055-359-4582 (평일 09:00~18:00)

따로 입장권을 파는 축제는 아니었고, 먹고 싶은 메뉴만 골라 값을 내는 방식이었어요. 강변 둔치를 열어 둔 행사장이라 매표소나 입구 통제도 없었습니다.

밀양강 건너편에서 본 영남루 누각
축제장 맞은편이 바로 영남루예요

사진: 최옥석 (위키미디어 공용 사용자) · CC BY-SA 4.0

축제가 왜 하필 밀양이냐면, 매운맛과 인연이 있는 도시라서예요. 무안면에서 나는 ‘맛나향고추’가 있고, 불닭볶음면을 만드는 삼양식품 공장도 밀양에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터에도 삼양식품, 하이트진로, 무안농협 같은 이름이 함께 올라갔어요.

밀양 매운맛 축제의 기간, 운영 시간, 장소, 방문객 수를 정리한 카드
이틀, 열 시간씩

무엇을 먹을 수 있었나 —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크게 둘로 나뉘었어요. 매운 음식을 파는 스파이시존에는 전국에서 온 가게와 밀양 가게를 합쳐 20여 곳이 들어섰고, 매운 입을 달래는 릴렉스존에는 아이스크림·음료·맥주 부스가 있었습니다.

매운 메뉴는 대부분 1만 원 안팎이었어요. 가장 싼 땡초김밥·닭꼬치·핫도그가 5,000원, 가장 비싼 2인분 오징어볶음이 26,000원이었습니다.

어디서 왔나가게메뉴가격
전국짚신매운갈비찜매운돼지갈비찜(맵기 200%)12,000원
전국우리집팔당닭발오징어본점매운 오징어볶음(2인)26,000원
전국반올림피자불맛 깻잎 제육피자13,900원
전국한울실비김치수육+김치8,000원
전국매떡(부산 범일동)매떡10,000원
전국입이즐거운그만두미친만두8,000원
전국앵그리푸드핵앵그리국수12,000원
전국솔팅헬파이어칠리소스소세지12,000원
전국동칠(광안리)불닭우족찜16,000원
전국초힛사츠지옥 마파두부10,000원
전국전설갈비&불냉면불냉면12,000원
전국풍년닭집불지옥 닭강정13,000원
밀양경남푸드트럭소상공인협동조합용암 불 닭꼬치, 타코야끼5,000원
밀양밀바오지엔빙핵소고기 지엔빙10,000원
밀양삼문동본점 밀양땡초김밥땡초김밥5,000원
밀양김가네 얼큰이매운닭발11,000원
밀양불향소반쭈꾸미쭈꾸미 덮밥11,000원
밀양장사부불짬뽕10,000원
밀양비스트로 702차돌 마늘쫑 비빔밥8,000원
밀양빅빅매운 핫도그5,000원
밀양양화당떡볶이(순한맛~핵불맛)6,000원

릴렉스존은 더 가벼웠어요. 톡소다 모히또 1,800원, 테라 생맥주 3,500원, 얼음골사과슬러시 4,000원, 소프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5,000원이었습니다. 위 가격은 올해 축제 때 값이라, 다음 회차에는 가게와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녁 강변 축제장에서 매운 음식을 나눠 먹는 사람들
생성형 이미지 · 저녁 무렵 분위기

맵기를 고르기 어렵다면 양화당 떡볶이처럼 순한맛부터 핵불맛까지 단계가 있는 메뉴로 시작하는 게 편해요. 아이나 매운 걸 못 먹는 일행이 있으면 수육+김치, 차돌 마늘쫑 비빔밥, 릴렉스존 아이스크림처럼 덜 자극적인 메뉴로 함께 다닐 수 있습니다.

먹기만 하는 축제는 아니었어요

행사장은 먹는 곳, 노는 곳, 보는 곳이 나뉘어 있었어요. 스파이시존과 릴렉스존 사이에 야외 탁자가 놓인 취식존이 있었고, 이벤트존, 특설무대, 삼양식품 브랜드존, 코미디 공연장 ‘불나방 소셜 클럽’이 함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두 곳, 식수대도 따로 있었어요.

밀양 매운맛 축제 행사장을 다섯 구역으로 나눠 설명한 그림
어디서 뭘 했나

가장 눈길을 끈 건 매운맛 도전이었어요. 스파이시존 입구에서 고추를 맛보는 ‘나의 매운맛 한계는?’, 아주 매운 칩 한 장을 먹는 ‘ONE CHIP CHALLENGE’,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코빌 지수(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쌓는 ‘스코빌 지수를 채워라’가 하루 종일 열렸습니다. 스파이시존 두 곳 이상을 들르면 참여하는 매운맛 도장깨기도 있었고요.

쌓은 스코빌 지수에 따라 ‘매운맛 헌터’ 등급을 받았어요.

  • 입문자 — 30,000 SHU, 자격증
  • 매운맛헌터 — 50,000 SHU, 자격증
  • 불꽃헌터 — 100,000 SHU, 자격증과 밀양 한천 양갱
  • 매운맛용사 — 누적 지수 1위, 자격증과 특별경품

올해 1위의 누적 지수는 390,500이었어요. 불꽃헌터 기준의 네 배 가까이 됩니다.

스코빌 지수에 따라 받는 매운맛 헌터 네 단계 등급 카드
불꽃헌터부터는 양갱도 줬어요

무대 쪽도 볼거리가 있었어요.

  • 셰프의 테이블 LIVE — 강레오 셰프가 매운 메뉴를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했어요. 첫날 오후 3시, 둘째 날 오후 1시와 3시에 열렸습니다.
  • 스파이시 스테이지 —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 40분까지 DJ와 가수 공연이 있었어요.
  • 캡사이신 스탠드업 코미디 — 코미디언 송하빈·이제규가 저녁 7시에 무대에 올랐고, 한 회에 300명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 2030 청춘파티 「우리 사랑은 불장난」 —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만남과 게임을 하는 행사로, 한 회에 150명까지 참여할 수 있었어요.

코미디쇼와 청춘파티는 축제 열흘 전쯤 공지에 올라온 QR코드로 미리 신청을 받았어요. 다음에도 비슷한 공연이 생긴다면 축제 공식 누리집 공지를 미리 봐 두는 게 좋습니다.

행사 전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촬영하러 온다는 예고가 나오면서 관심이 더 커졌어요.

매운맛 도전 전에 알아 둘 두 가지

주의

행사장 안에서는 일반 의약품을 살 수 없었어요. 주최 측은 오기 전에 약국에서 위장보호제를 먹고 오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매운 음식은 ‘도전 서약서’에 서명한 사람에게만 팔았어요.

매운 걸 잘 먹는다고 자신해도, 원칩 같은 도전 메뉴는 평소 먹던 매운 음식과 차원이 달라요. 빈속으로 도전하지 말고, 우유나 아이스크림처럼 입을 달랠 것을 먼저 챙겨 두는 게 좋습니다. 서약서를 써야 하는 메뉴와 나이 제한은 현장 안내를 따르면 돼요.

빈속에 매운맛 도전을 했다가 고생하고 다음엔 준비해 오는 모습을 그린 세 칸 만화
준비하고 맵자

주차는 어디에 했나

축제 측이 안내한 주차장은 네 곳, 모두 합쳐 440면이었어요.

번호주차장주소면수차종
1삼문동 강변주차장(밀양교 아래)삼문동 263-140면승용차
2구 법원부지중앙로 300-450면승용차
3문화체육회관삼문송림길 1350면승용차
4삼문공설운동장삼문 중앙로 53-5300면승용차·버스

주차 지도를 보면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1번 강변주차장과 2번 구 법원부지예요. 대신 둘을 합쳐도 90면이라 금방 찰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넓은 4번 삼문공설운동장은 300면으로 네 곳 중 가장 멀지만, 관광버스까지 댈 수 있는 곳은 여기 하나였어요.

축제 주차장 네 곳의 주차 면수를 막대로 견준 그래프
운동장이 압도적

정리하면, 문 여는 11시 전후에 도착하면 가까운 1·2번을 노려 볼 만하고, 점심 이후라면 처음부터 삼문공설운동장으로 가는 편이 덜 헤맵니다.

주차 요금과 셔틀버스 운행 여부, 밀양역에서 시내버스로 가는 노선은 다음 회차 때 밀양문화관광재단(055-359-4582)에 미리 물어보세요. 재단 전화는 평일에만 받으니 주말 축제라면 금요일까지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밀양 삼문동 쪽 밀양강 둔치와 강변 풍경
축제가 열린 강변 둔치

현장은 어땠나

이틀 동안 약 4만 명이 찾았어요. 20·30대 청년부터 아이를 데려온 40·50대 가족,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까지 손님이 다양했고, 부산·창원·대구·김해·양산·구미 등 영남권 곳곳에서 왔습니다.

붐빈 시간도 뚜렷했어요. 첫날 저녁 6시쯤에는 야외 탁자가 모자랐고, 맥주와 모히또 부스 앞에는 줄이 길게 섰습니다. 둘째 날은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려 사람들이 일부 빠져나갔어요.

재단은 이번 결과를 두고 매운맛이 관광 콘텐츠로 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어요. 운영하며 나온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지역 자원과 엮은 체류형 관광상품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에 열린다면 이렇게 가세요

올해 모습을 보면, 다음 회차에 갈 때 챙길 것은 분명합니다.

  • 저녁 6시 전에 먹기 — 저녁 공연 직전에 탁자가 모자랐어요. 점심이나 이른 저녁에 먹고, 7시 공연은 배부른 상태로 보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 주차는 시간에 맞춰 — 이른 시간엔 강변 가까운 1·2번, 늦으면 300면짜리 운동장으로 바로 가세요.
  • 도전할 거라면 미리 준비 — 위장보호제는 행사장 밖 약국에서, 입을 달랠 우유나 음료는 미리 챙깁니다.
  • 공연은 공지부터 — 코미디쇼와 청춘파티처럼 미리 신청을 받는 행사가 있었어요. 축제 열흘쯤 전부터 공식 누리집 공지를 봐 두세요.
  • 우산 하나 — 강변 야외 행사라 비가 오면 바로 영향을 받아요.

올해 축제는 밀양시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반하다 밀양’에서 지정관광지 한 곳 방문으로 인정됐어요. 이 사업으로 밀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지원 대상과 금액을 사업 누리집이나 밀양시(055-359-5785)에 먼저 물어보세요.

다음 회차가 열릴지, 언제 열릴지는 밀양 매운맛 축제 공식 누리집(밀양매운맛축제.kr)과 밀양문화관광재단 공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가을 주말 일정을 비워 둘 생각이라면 지금 누리집을 즐겨찾기에 넣어 두세요.

참고: 밀양 매운맛 축제 공식 누리집 · 반하다 밀양 공지 「2026 밀양 매운맛 축제가 찾아옵니다!」 · 경남도민일보 「밀양, 매운맛 성지로 탈바꿈 위해 매운 축제하다」 · 경남도민일보 「매운맛으로 청춘·가족 밀양강변에 불러들인 이색 축제」 · 신아일보 · 더쎈뉴스 · 뉴스핌 · 뉴스경남 · 세계환경신문 · 아시아경제

사진 출처: 최옥석 (위키미디어 공용 사용자) 「영남루.jpg」 CC BY-SA 4.0 원문